경유차에 휘발유 주입 사고 잇따라…예방법은?

입력 2014.12.11 (12:17)

수정 2014.12.11 (12:55)

​​​ <앵커 멘트>

최근 연비가 좋은 경유 차량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있는데요.

경유 차량에 경유대신 휘발유를 주유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셔야겠는데요, 피해 예방법을 이진성 기자기 전해드립니다. ​ ​​ ​​​

​​​ <리포트> ​

​경유 차량은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가 좋은 데다 ​연료비도 저렴해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사고도 잇따라 최근 3년간 소비자단체 등에 접수된 것만도 380건이 넘습니다. ​​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고 주행하면 출력이 급감하면서 엔진이 떨리거나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엔진이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지만 ​피해자의 60% 가까이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운행하다가 뒤늦게 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었는데도 주유소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전체 28%로 100건이 넘었습니다.

​뒤늦게 이의 제기를 하거나 주유 금액을 현금으로 결재해 주유소의 책임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주유 전 반드시 시동을 끄고 경유 차량임을 미리 알려야 합니다.

​또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기록에 금액과 기름 종류가 남아있기 때문에 나중에 분쟁이 일어나면 증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유소가 배상을 약속하더라도 말만 믿지말고 서면으로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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