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최근 연비가 좋은 경유 차량들이 눈에 많이 띄고 있는데요.
경유 차량에 경유대신 휘발유를 주유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각별히 주의하셔야겠는데요, 피해 예방법을 이진성 기자기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경유 차량은 휘발유 차량보다 연비가 좋은 데다 연료비도 저렴해 선호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는 사고도 잇따라 최근 3년간 소비자단체 등에 접수된 것만도 380건이 넘습니다.
경유 차량에 휘발유를 넣고 주행하면 출력이 급감하면서 엔진이 떨리거나 시동이 꺼지는 현상이 나타납니다.
심하면 엔진이 완전히 망가질 수도 있지만 피해자의 60% 가까이는 이런 사실을 모르고 운행하다가 뒤늦게 안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경유차에 휘발유를 넣었는데도 주유소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는 경우도 전체 28%로 100건이 넘었습니다.
뒤늦게 이의 제기를 하거나 주유 금액을 현금으로 결재해 주유소의 책임을 입증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고를 예방하려면 주유 전 반드시 시동을 끄고 경유 차량임을 미리 알려야 합니다.
또 가급적 신용카드로 결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신용카드 기록에 금액과 기름 종류가 남아있기 때문에 나중에 분쟁이 일어나면 증거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주유소가 배상을 약속하더라도 말만 믿지말고 서면으로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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