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독일 분데스리가가 다음 시즌부터 골라인 판독 기술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분데스리가 18개 구단 중 15개 구단이 찬성해 도입이 확정됐습니다.
<리포트>
독일이 도입하기로 한 기술은 '호크아이'라고 불리는 카메라 방식입니다.
내년 7월부터 이 호크아이가 매처럼 날카로운 눈으로 공이 골라인을 통과했는지 여부를 판별하게 됩니다.
원래 분데스리가는 이 기술 도입에 미온적이었습니다.
지난 3월 열린 찬반 투표에서도 1,2부 리그 구단의 절반만 찬성해 가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골 판정 시비가 잇따르면서 결국 이번에 도입을 결정한 것입니다.
이제 카메라 7대가 다양한 각도에서 공을 촬영해 골 라인 통과 여부를 몇 초 안에 정확하게 판별해 낼 수 있게 됐습니다.
호크아이 설치로 인한 추가 비용부담은 경기당 8,000유로, 우리 돈 1200만 원 정도로,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작습니다.
호크아이는 일단 1부리그 경기장부터 설치됩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이미 적용되고 있는 이 기술은 그동안 500여 회에 이르는 경기를 통해 그 효과가 충분히 입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