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숭이들의 형제 간 권력 다툼

입력 2014.12.11 (12:48)

수정 2014.12.11 (12:55)

<앵커 멘트>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는 원숭이 무리의 2인자 자리를 두고 형제 원숭이간에 권력 다툼이 벌어졌는데요.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요?

<리포트>

오이타시 '다카사키야마' 자연 동물원.

'일본 원숭이' 천 3백 마리가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미 1인자가 군림하고 있는 이곳, 2인자 자리를 두고 형제원숭이간에 치열한 권력 다툼이 벌어졌습니다.

형인 13살 '보리'와 동생인 12살 '율무'.

올초만 해도 형은 얌전했고 동생은 성격이 거칠어 2인자 후보로 동생이 더 유력했습니다.

그런데 올 여름, 두 마리의 관계가 역전되면서 동생이 무리에서 쫓겨낫습니다.

일단 형이 이긴 건데요.

하지만 그동안 다른 무리로 쫓겨났다가 재기에 성공해 결국 권력을 잡은 사례도 있는 만큼, 동생 '율무'도 재기에 성공해 최후의 1인자가 될 가능성이 아직은 충분히 남아있습니다.

과연 마지막에는 누가 웃을 지, 향후 원숭이 형제의 행보에 동물원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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