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가족 인질극 벌인 40대 가장 체포작전

입력 2014.12.12 (07:19)

수정 2014.12.12 (07:55)

<앵커 멘트>

미국 샌디에고 고속도로에서 가족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자가 1시간여 동안 중무장 경찰과 대치한 끝에 검거됐습니다.

차에서는 부인으로 보이는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샌디에고의 한 고속도로.

승용차 한 대가 멈춰서 경찰차들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인질로 잡혀있던 한 어린이가 차에서 내려서 급하게 경찰에게로 달아납니다.

차량에 타고있는 건 바로 아이의 아버지와 형동생들.

4명의 아들을 둔 다니엘 페레즈는 자신의 아이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마침내 검거됐습니다.

페레즈 가족은 일주일전 갑자기 사라졌고 지난 10일 페레즈의 다른 차량 트렁크에서 숨진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습니다.

<녹취> 현지경찰 : "오늘 새벽 5시에 수사관들이 차를 발견했고, 차 트렁크에는 여성의 사체가 있었습니다."

경찰의 추적이 시작됐고 마침내 중무장 경찰 차량이 다가오자 차를 멈추고 인질극을 벌였던 겁니다.

현지 경찰은 차에서 발견된 숨진 여성이 이 남성의 부인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한편, 인질이됐던 어린이들은 보호소로 보내져 심리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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