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 미래비전 성명…2020년 교역 2천억 달러

입력 2014.12.12 (17:02)

수정 2014.12.12 (17:40)

<앵커 멘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미래 비전 공동 성명을 채택하고 오늘 폐막됐습니다.

우리나라와 아세안은 한-아세안 FTA추가 자유화를 통해 2020년까지 교역 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송창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한-아세안 정상은 FTA 활용을 최대화하고 오는 2020년까지 교역규모를 2천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두차례 정상회의를 통해 한-아세안 전략적 동반자관계의 미래 비전에 관한 공동 성명을 채택했습니다.

양측은 우선 아세안 경제공동체 출범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데 인식을 같이하고 경제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등을 통해 현재 1350억달러의 교역규모를 2020년 2천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또 조속한 북한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특히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와 9.19 공동성명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등 우리의 외교정책에 대한 지지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새마을 운동 등 우리의 개발 경험 공유를 통해 아세안의 개발 격차를 줄이는데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사회문화 분야에서는 2017년 아세안 문화원 건립과 비자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인적·문화적 교류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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