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훼손 시신’ 피의자 방서 혈흔 확인…곧 영장 신청

입력 2014.12.12 (17:01)

수정 2014.12.12 (19:48)

<앵커 멘트>

수원 팔달산 '훼손 시신' 사건의 피의자 방에서 발견된 혈흔이 피해 여성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피의자는 범행을 부인하고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박원기 기자, 새롭게 밝혀진 내용이 있습니까?

<리포트>

네, 피의자 월셋방에서 혈흔과, 지난번 팔달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를 대조 분석해봤더니 일치하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잔혹하게 살해된 여성은 48살 중국동포 김모 씨로 최종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박 씨가 여성을 살해한 뒤 유기한 것으로 보고 곧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는데요.

박 씨는 지금도 범행 과정이나 동기에 대해 입을 열지 않거나 범행 사실을 부인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본인의 인적사항도 제대로 밝히지 않아 경찰이 지문 채취로 신원을 확인했을 정도입니다.

앞서 경찰은 어젯밤 11시 반 수원시 팔달구의 한 모텔에서 박 씨를 검거했습니다.

월셋방에 입주한 피의자가 최근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주민 제보가 단서가 됐습니다.

자백은 나오지 않았지만 경찰은 결정적 증거가 확보된 만큼 범행 입증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꾸려진 수원 서부경찰서에서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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