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학교 난입 무차별 총격…100여 명 사망

입력 2014.12.16 (21:37)

수정 2014.12.16 (21:57)

<앵커 멘트>

탈레반 반군이 파키스탄의 한 학교를 공격해 학생 등 백여 명이 숨졌습니다.

반군 측이 여전히 학생과 교사들을 인질로 붙잡고 있어 추가 인명 피해가 우려됩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부상당한 학생들을 구급차로 옮깁니다.

어린 학생들은 신속히 대피시킵니다.

현지 시간 오늘 오전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의 군 부설 학교에 6명으로 추정되는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쳐 무차별 총격을 가했습니다.

<인터뷰> 무다시르 아완(목격자)

지금까지 학생과 교사, 파키스탄 대테러 요원등 백 20여 명이 숨졌다고 파키스탄 당국은 밝혔습니다.

사망자 가운데 최소 84명은 어린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아미르 마틴(부상 학생)

현지 언론은, 무장 괴한들이 학생과 교사 등 500여 명을 학교 강당에서 인질로 붙잡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괴한 중 일부는 교전 중 사살되거나 폭탄을 터트려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건 직후 파키스탄 탈레반, TTP는 지난 6월 탈레반 소탕작전을 벌인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진압작전 지휘를 위해 현장으로 달려간 가운데, 무장괴한과 군경간에 교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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