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올해는 초겨울부터 유난히 눈이 많이 오고 있습니다.
오늘 밤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또다시 큰 눈이 예보됐습니다.
이번 눈과 함께 주춤하던 한파도 다시 찾아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눈이 오고 있네요?
<리포트>
네, 9시를 넘어서면서 눈발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울 등 중부지방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발효중입니다.
지금 중부지방에 오고 있는 눈은 자정을 전후해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도심엔 이렇게 대형 트리까지 등장해 연말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지만 거리는 한산한 편입니다.
연이은 한파에다 눈소식까지 아무래도 날씨 영향이 큰 듯합니다.
앞으로 강원영서와 경기북부에는 대설특보 속에 최고 15cm의 눈이 오겠고, 서울과 경기 남부에도 2에서 7cm의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초겨울이지만 올해는 이례적으로 눈이 잦습니다.
이달 들어 서해안은 거의 매일 눈이 왔고, 서울도 큰 눈은 없었지만 오늘로 9일째입니다.
하루걸러 하루꼴로 눈이 내려 이미 예년 12월 강설 일수를 넘어섰습니다.
이번 눈은 토요일인 내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서해안엔 일요일과 월요일사이 눈이 또 옵니다.
주말 동안 한파도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토요일 낮부터 찬 바람이 강해져 일요일 아침 서울이 영하 9도 등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갑니다.
빙판길 교통 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서울 영등포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