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스무살의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이 캘거리 월드컵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윤성빈은 한국 썰매종목으론 사상 처음 월드컵에서 메달을 따내며 평창 올림픽에서의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성빈이 힘찬 함성과 함께 출발합니다.
120km가 넘는 쾌속 질주.
직선에서는 번개처럼, 곡선 주로는 매끄럽게 빠져 나갑니다.
윤성빈은 56초 39의 기록으로 4위로 1차시기를 마쳤습니다.
2차 시기는 출발이 더 빨랐습니다.
<녹취> 중계방송 캐스터 : "출발을 보세요. 정말 빠르지 않나요? 달리는 게 아니라 날아가는 것 같아요."
4초 83으로 두번째로 빨리 출발한 윤성빈은 가속도를 붙여 코스를 질주했습니다.
<녹취> 중계방송 해설자 : "20살 윤성빈이 센세이션을 일으키네요."
55초 84에 골인한 윤성빈은 1,2차 합계 1분 52초 23으로 3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이 썰매 종목 월드컵에서 메달을 딴 것은 처음입니다.
<인터뷰> 윤성빈 : "정말 생소한 종목이긴 한데 여름에 열심히 한 결과가 나온 것 같습니다."
소치 올림픽에서 16위에 올랐던 윤성빈은 놀라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금메달이라는 스무살 청년의 꿈이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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