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미국 플로리다에서 경찰관이 또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뉴욕에서 백인 경찰 2명이 흑인 남성에게 총격을 입고 사망한 지 하루 만에 비슷한 사건이 또 발생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금한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사건 현장을 통제하며 증거물을 모으고 있습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21일 새벽 3시 쯤, 플로리다 주에서 경찰 한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 경찰은 새벽에 주택가에서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는 신고를 받고 충돌했다가 용의자의 총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인터뷰> 케빈 리츠(목격자) : “제가 문을 열었을 때 아무 것도 도울 수 없었습니다. 그 곳에 경찰관이 있었는데 그는 이미 숨져있었습니다.”
도주하던 용의자는 현장 부근에서 붙잡혔습니다.
아직까지 용의자의 신원과, 정확한 범행동기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앞서, 현지시각 20일에도 뉴욕에서 백인 경찰 두 명이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브룩클린 도심에서 순찰 중에 20대 흑인 남성의 총격을 받았는데, 최근 비무장 흑인을 숨지게 한 데 대한 보복 성격으로 밝혀졌습니다.
<인터뷰> 빌 드블라지오(뉴욕시장) : "이번 사건은 경찰을 상대로 한 처형방식의 끔찍한 범죄였습니다."
경찰에 대한 비난 여론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경찰 피살 사건으로, 미국 내 인종 갈등 문제가 더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