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새정치연합의 유력 당권 주자인 정세균,박지원,문재인 등 이른바 '빅3'에 대한 불출마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당내 의원 30명이 공개적으로 불출마를 촉구했습니다.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정치연합 일부 의원들이 정세균,박지원,문재인 세 의원의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개적으로 촉구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친노-비노의 구도로, 당내 계파 갈등만 심화시킨다는 주장입니다.
<녹취> 강창일(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세 분의 출마로 전당대회가 분열과 분파로 기득권 구조의 현실을 확인하는 자리로 변질될 것임을 걱정한다"
서명한 당내 의원은 30명, 중도,비주류 의원들에 일부 486과 민평련 등 여러 계파에, 강창일,유인태 의원 등 중진들도 함께 했습니다.
이들은 당내 의원 100명 정도가 뜻을 같이 한다며 이른바 빅3에게 불출마를 압박했습니다.
하지만 세 의원은 지난 17일 비대위원직 사퇴 이후 활발하게 당원 접촉을 늘려가며 지지세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박지원 의원은 당내 압력에도 개의치않고 출마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 퇴로를 닫았습니다.
불출마 요구를 수용할 주자가 생길지는 후보 등록과 공식 출마 선언이 이뤄질 이번 주말쯤 드러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