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난 주말(20일)은 마카오가 중국에 반환된 지 15년 주년이었는데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한 나라 두 체제 즉 일국양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마카오 일부에서는 시 주석의 방문기간 중에 민주화 요구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베이징 박정호 특파원입니다.
<앵커 멘트>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페르난도 추이 마카오 특별행정구 장관의 취임 선서를 받습니다.
시 주석은 마카오의 중국 반환 15주년 기념식에서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일국 양제를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시진핑(중국 국가 주석) : "어떠한 어려움과 도전을 받더라도 일국양제에 대한 우리의 믿음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시 주석은 또 마카오 주둔 인민해방군 부대를 방문해 군은 주권의 상징이라며 일국양제 수호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처럼 시 주석이 한 나라 두 체제 즉 일국 양제 원칙을 강조한 건 최근 홍콩의 시위 사태 등으로 중화권의 반중 감정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시 주석의 방문 기간 마카오에서는 3백여 명의 시민들이 노란 우산을 펼쳐들고 행정장관 직선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시 주석의 흔들림없는 일국 양제 발언에도 불구하고 직선제 도입 문제 등 자치권을 놓고 홍콩과 마카오 등지의 불안은 가시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박정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