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오바마 “북, 테러 지원국 재지정 검토”

입력 2014.12.22 (21:36)

수정 2014.12.22 (21:56)

<앵커 멘트>

미국이 소니 영화사 해킹을 계기로 북한을 거세게 밀어부치고 있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지원국 명단에 다시 올릴지 검토중이고, 공화당에선 더욱 강력한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이 많은 피해를 준 사이버 반달리즘, 파괴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번 공격을 북한이 도발한 전쟁 행위로 간주하지는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다시 지정할 지에 대해서는 요건들에 맞는 지를 면밀하게 따져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북미 핵합의 진전에 따라 테러 지원국에서 제외됐지만 소니 해킹 사태 이후, 재지정하라는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녹취> 매케인(美 상원의원)

미 의회 차원에서도 북한에 대한 다각적인 제재방안을 준비중인 가운데, 중국 외교부는 '모든 형태의 인터넷 테러 행위에 반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제재에 앞서 북한의 사이버 공격 능력을 봉쇄하는 것이 긴요하다는 판단 아래 중국 정부와도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시작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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