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꽃 향연…국내 겨울산 최고 설경은?

입력 2014.12.24 (21:44)

수정 2014.12.24 (21:55)

<앵커 멘트>

본격적인 겨울 산행 철이 돌아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겨울산은 어딜까요?

국립공원 직원들이 뽑은 최고의 설경지, 이동환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 간다는 주목이 하얀 눈을 쓴 채 객들을 맞습니다.

온 세상은 눈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무대입니다.

케이블카를 이용해 가족과 쉽게 고지대에 오를수 있어 국립공원 직원들이 설경의 으뜸으로 꼽았습니다.

해발 1450미터 소청 대피소를 힘들게 올라서면 용의 이빨을 닯았다 해서 이름 붙여진 용아장성이 온 백색의 자태를 드러냅니다.

탁 트인 설국 위로 지는 일몰은 겨울 산행의 백미입니다.

오대산의 아름다운 전나무 숲길을 함박눈이 덮습니다.

경사가 완만해 힘들게 오르는 수고로움이 없어도 눈꽃 세상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천년 고찰 법주사에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자연 경관과 어우러진 고즈넉한 겨울풍경 속으로 간혹, 사바세계를 벗어나려는 불자들만이 찾아들 뿐입니다.

<인터뷰> 국립공원 직원 : "겨울 설산의 신비스러움을 만끽 하기 위해서는 아이젠이나 스패츠 등 안전 장비를 갖추고 산행하시면 더 좋습니다."

국립공원측은 전국 20개 국립공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선정한 명품 설경지 50곳을 홈페이지에 게시했습니다.

KBS 뉴스 이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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