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에어아시아기 수색 이틀째…잔해 추정 물체 발견

입력 2014.12.29 (21:38)

수정 2014.12.29 (22:02)

<앵커 멘트>

한국인 3명을 포함해 160 여명을 태운 에어아시아 여객기가 실종된지 이틀째인데요.

대대적인 수색 작업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 행방이 묘연합니다.

보도에 고영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실종 에어아시아 항공기에 대한 대규모 수색 작업을 벌인지 이틀째, 수색에 참여한 호주 공군기가 칼라만탄 해협의 낭카 섬 인근 해상에서 비행기 잔해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물체가 발견된 지점은 사고기와 교신이 끊긴 지점에서 약 1100 킬로미터 떨어진 해역입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물체가 비행기 잔해인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칼라(인도네시아 부통령)

구조 당국은 추락 추정 바다에서 기름띠 흔적을 채취해, 사고기와의 관련 여부를 조사중입니다.

이에 앞서 인도네시아 구조당국은 실종 좌표와 기상 상태 등을 미뤄 여객기가 바다에 추락해 해저에 가라앉아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인터뷰> 밤방(인도네시아 수색 구조청장) : "현재까지 정황을 종합할 때 사고기가 바다에 추락해 기체가 해저에 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에 따라 해저에서 보내는 신호를 탐지할 수 있는 선박을 급파해 정밀 탐색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한편 실종된 박성범 선교사가 속한 여수 제일 교회는 이틀째 무사 귀환을 기원하는 예배를 열고 향후 모든 대책은 박씨의 가족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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