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뇌졸중 위험성을 예측해주는 한국인 뇌지도가 처음으로 완성됐습니다.
자신의 MRI사진만 있으면 뇌지도와 비교해서 뇌경색 가능성을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김학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급성 뇌경색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입니다.
눈이 침침해지다 실명 위기까지 갔지만 그나마 치료를 일찍 받은게 다행입니다.
<인터뷰> 뇌경색 환자 : "보이지가 않아요. 이쪽 눈은 흐려지고..."
뇌졸중은 국내 사망원인중 두번째를 차지할 정도로 발병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한 뇌경색 환자의 MRI 사진입니다.
빨갛게 표시된 부분이 뇌혈관이 막혀 뇌세포가 손상된 곳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급성 뇌경색 환자 약 2,700명의 MRI 사진 6만장을 분석해 뇌 혈관 손상 정도를 등급화한 뇌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기존 검사에서는 뇌경색 심각 정도를 4단계로 판독했지만 이제는 100등까지 순위를 매겨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인터뷰> 김동억(동국대 일산병원 신경과장) : "우리나라 뇌졸중 환자 100명중에 몇등에 해당한다 상대적으로 석차를 알려주는 시스템입니다."
인터넷으로도 자신의 뇌경색 위험 여부를 쉽게 알수 있습니다.본인의 MRI 사진만 있으면 인터넷에 공개된 이 뇌 지도와 비교해 자신의 뇌 건강 나이를 확인할수 있습니다.
이번에 완성된 한국인 뇌지도는 국제표준에 맞춰 제작돼 전세계 뇌졸중 환자의 치료와 예방에도 활용될 수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김학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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