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기 한국인 2명 신원 확인…블랙박스 곧 회수

입력 2015.01.12 (06:13)

수정 2015.01.12 (16:54)

<앵커 멘트>

자바해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희생자들의 시신이 확인됐습니다.

사고의 원인을 밝혀줄 블랙박스의 위치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추락한 에어아시아기에 탑승했던 한국인 3명 가운데 2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탑승 당시 입고 있던 옷과 치아 대조 등을 통해 박성범씨 부부 2명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함께 탑승한 딸의 신원은 아직까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부디 요노(재난희생자확인팀장)

추가 유전자 검사를 통해 최종 신원확인 절차가 끝나면 시신은 가족에게 인도될 예정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선교사로 활동하던 박씨 가족은 비자 갱신을 위해 지난 달 28일 싱가포르행 비행기를 탔다 사고를 당했습니다.

탑승객 162명 가운데 지금까지 수습된 시신은 48구로 이 가운데 32명의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사고기의 블랙 박스 위치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외신들은 수색 당국이 사고기 꼬리 인양 지점에서 4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잔해 속에 블랙박스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수색 당국은 사고 해역의 날씨가 좋을 것으로 예상돼 해군 잠수부 등을 동원해 블랙박스 수거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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