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여주 양계 농장서 AI로 닭 대량 폐사

입력 2015.01.15 (12:14)

수정 2015.01.15 (17:47)

<앵커 멘트>

경기도 여주의 한 양계 농가에서 올들어 최대 규모의 AI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특히 닭 수백마리가 이미 폐사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의 한 양계 농가에서 지난 12일부터 닭들이 수백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사흘간 모두 720마리입니다.

경기도가 폐사한 닭들을 정밀 검사한 결과 AI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곳은 닭 30만 마리를 사육하는 대규모 농장으로 올 겨울 들어 확인된 AI 감염으론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분변 검사 등 예찰 활동이 아닌 농가에서 자체 의심 신고로 AI가 확인된 것 역시 처음입니다.

AI 바이러스가 수도권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우선 이 농장의 닭들을 오늘 모두 매몰 처분하기로 했습니다.

또 해당 농장 반경 10킬로미터 안에 있는 150여 개 가금류 농가에 대해 이동 제한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성식(경기도 동물방역위생과장) : "우리 PCR(검사) 결과는 거의 확정적입니다. 10킬로미터 내에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안성에서 사육중인 오리에 대한 정기적인 분변 검사에서도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 입구에 통제소를 설치하고 사육 중인 오리 7천 마리를 예방적 차원에서 모두 매몰처분했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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