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런 성인식도 있어요!

입력 2015.01.15 (12:46)

수정 2015.01.15 (12:54)

<앵커 멘트>

일본에서는 만 20살이 되면 성인식을 해주는데요.

요즘엔 좀 색다른 성인식이 늘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쿠오카현 '이즈카'시의 한 초등학교.

20살이 아니라, 그 절반인 10살 초등학생들을 상대로 한 성인식이 열렸습니다.

이름도 '2분의 1 성인식'.

성인식에 참가한 어린이들은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자신의 꿈을 발표합니다.

<인터뷰> '1/2 성인식' 해당 어린이 : "홈런을 많이 치는 야구 선수가 될 겁니다. 프로야구팀에 들어가면 저를 많이 응원해주세요."

성인 의식이 싹트기 시작하는 10살에 자신의 목표를 세우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80살 성인식도 있습니다.

지역 노인클럽이 주최하는데, 회갑으로부터 20년이 되는 80살을 제2의 성인이라고 보고 축하해주는 겁니다.

66살 성인식도 있습니다.

대기업 공장이 많은 군마현 '오라마치'.

65살에 정년퇴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 다음해인 66살에 모여, 서로를 축하해 주는 겁니다.

또, 단순히 축하만이 아니라 초등학생들의 등하교길 안전을 돕는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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