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IS 일본인 인질 살해 위협 개탄스러워”

입력 2015.01.21 (00:50)

수정 2015.01.21 (08:50)


미국 백악관은 20일(현지시간)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일본인 2명을 인질로 잡은 채 몸값을 주지 않으면 살해하겠다고 위협하는 동영상을 공개한 것과 관련, "개탄스럽다"고 비판했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CNN 방송에 출연해 "이번 살해 위협은 IS의 개탄스러운 전략을 보여주는 또 다른 증거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어니스트 대변인은 이어 "미국은 국제 사회와 공조해 일본인 인질의 석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다만 테러리스트에게는 몸값을 지급하지 않는다는 것이 미 행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터넷에 공개된 IS 동영상에는 IS 대원으로 보이는 복면의 괴한이 주황색 죄수복을 입은 인질 두 명과 함께 등장해 "72시간 안에 몸값으로 2억 달러(2천180억원)를 지급하지 않으면 일본인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인질은 작년 8월 IS에 억류된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 씨와 프리랜서 언론인 고토 겐지(後藤健二·47) 씨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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