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장애인 주차 ‘얌체족’

입력 2015.01.21 (09:44)

수정 2015.01.21 (10:01)

<앵커 멘트>

미국 경찰이 불법 주차 차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섰는데요.

차량에 허위로 장애인 표지를 붙여두고 장애인 주차 공간에 차를 대는 얌체족들이 많았습니다.

<리포트>

사소한 말다툼에서, 거친 몸싸움에 이르기까지.

주차장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광경입니다.

주차 공간은 한정돼 있는데, 차는 점점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치열한 주차 경쟁 때문에 장애인 주차 공간까지 비장애인 차량이 점령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LA 경찰이 이런 차량에 대한 기습 단속에 나섰습니다.

거주민과 장애인만 주차할 수 있는 한 등산로 입구.

장애인 표지 차량인데, 운전자는 사지가 멀쩡해 보입니다.

장애인 표지를 허위로 부착하고 다닌 겁니다.

<인터뷰> "왜 허위 표지를 붙여두고 산책을 다녀오셨나요? 장애인 아닌 것 같은데요."

다른 사람의 장애인 등록증을 자기 것처럼 이용한 사람도 적발됐습니다.

장애인 차량 표지를 허위로 사용한 이들, 최고 700달러, 한화 약 75만 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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