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입시 변천사

입력 2015.01.21 (09:47)

수정 2015.01.21 (10:01)

<앵커 멘트>

본격적인 입시철을 맞은 일본, 시대와 함께 변해온 일본의 입시 모습을 정리해봤습니다.

<리포트>

1959년, 대입 시험장으로 향하는 학생들 모습입니다.

이때는 고등학교 진학률이 50%였고, 대학 진학률은 10%밖에 안됐습니다.

하지만 1967년, 베이비붐이 절정에 달하던 시기, 대학 정원은 22만 명인데 수험생이 76만 명이나 되면서 사상 최고의 입시 경쟁률을 기록합니다.

경제가 발전하면서 고등교육을 통해 다양한 기회를 얻으려는 학생들이 늘면서 대학 진학률도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입시 전쟁'이라는 말도 이때 생겼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학력을 중시하는 사회 풍조는 초중학교까지 번졌습니다.

1974년 영상인데요.

초등학교 주변에는 학원들이 우후죽순처럼 생겼고, 초등학생을 상대로 의대 입시 코스까지 마련한 학원도 등장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1990년대에는 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치관이 요구되면서 '주산'이나 '서예'같은 특기만으로도 대학 입학이 가능해졌습니다.

최근에는 저출산 영향으로 대학들도 살아남기 위해 학생 확보에 필사적인데요.

학교 기숙사를 호텔 수준으로 높여 쾌적한 학창 시절을 보낼 수 있다고 홍보하는 대학까지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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