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동북부 최악의 ‘눈폭풍 공포’…항공기 결항·휴교

입력 2015.01.27 (06:17)

수정 2015.01.27 (19:30)

<앵커 멘트>

미 동북부 지역이 눈폭풍공포에 떨고 있습니다.

사상 최악으로 기록될 거란 기상예보에 비상사태가 선포됐고 항공기운항이 취소되는 등 혼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눈폭풍경보가 내려진 곳은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등 미 북동부지역입니다.

미 기상청은 이 지역에 오늘 내일새 시간당 10센티, 적설량 1미터 안팎의 살인적인 폭설을 예보했습니다.

각 주정부는 비상사태를 잇따라 선포했습니다.

<녹취> 빌 드블라지오(뉴욕 시장) : "뉴욕시민 여러분, 사상 최악의 눈폭풍에 대비해 첫때도 안전, 둘째도 안전입니다."

항공기 4천여편이 운항취소됐습니다.

학교 이들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 6천여편도 운항취소됐습니다.

초중고등학교에는 휴교령이 떨어졌습니다.

뉴욕과 메사추세츠에선 폭설이 본격화되는 저녁부턴 도로통제, 차량운행도 금지됩니다.

코네티컷에선 외출금지령까지 내려졌습니다.

<녹취> 대널 멀로이(코네티컷주지사) : "폭설로 정전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상당기간 전기없이 지낼 각오도 해야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번 눈폭풍이 이 지역 폭설관련 기록들을 죄다 갈아치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적설량은 물론 재산, 경제 피해도 천문학적 규모일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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