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군-반군 교전 격화…“비상 사태”

입력 2015.01.27 (06:19)

수정 2015.01.27 (07:19)

<앵커 멘트>

우크라이나 정부가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이 전면전 양상으로 격화하자,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S&P는 러시아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 미만으로 강등했고,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 입니다.

<리포트>

도심을 달리던 차량이 포탄에 맞아 폭발합니다.

중심가 상점은 불에 타고,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입니다.

우크라이나 동남부 마리우폴에 대한 친러 반군들의 공격으로 30명이 숨지고 95명이 다쳤습니다.

이처럼 정부군과 반군 간의 교전이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자, 우크라이나 정부는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전국에 경계태세 강화 조치를 내렸습니다.

계엄령을 내리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포로센코(우크라이나 대통령)

서방 측은 마리우폴 포격 사건이 민스크 휴전 협정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경제 제재를 경고했습니다.

신용평가 회사 s&p는 러시아의 국가 신용 등급을 투기 등급인 BB+ 로 강등했습니다.

신용 등급 강등에 이어 추가 경제 제재가 실행될 경우 러시아의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도 충격을 줄 것으로 우려됩니다.

하지만 러시아는 서방의 추가 제재 경고는 근거 없는 경제적 협박이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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