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vs케이힐’…빅매치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5.01.30 (21:47)

수정 2015.01.30 (22:43)

<앵커 멘트>

열정과 투혼에서 우리가 호주에 밀릴 순 없겠죠?

내일 결승전은 손흥민과 케이힐, 양 팀의 간판 스타 대결 뿐만 아니라 , 다양한 관전포인트가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이처럼 슈틸리케 호가 승승장구할 수 있었던 건 강한 압박과 철벽 수비 덕분이었습니다.

우리가 7골을 넣고 한골도 내주지 않는 실리 축구를 해오는 동안, 호주는 12골을 터뜨리는 막강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호주는 백전노장 케이힐이 이렇게 멋진 오버헤드킥을 넣는 등 무려 10명이 골맛을 봤습니다.

득점 루트가 그만큼 다양하단 뜻이죠.

내일 경기는 케이힐과 손흥민, 두 에이스의 활약에 따라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시아의 넘버 원 자리를 놓고 둘의 정면 대결이 임박했습니다.

손흥민이 빠른 드리블과 정확한 킥이 장점이라면, 케이힐은 헤딩의 달인으로 통합니다.

키는 178cm로 작지만 서전트 점프가 무려 86cm에 달해 캥거루 헤딩왕으로 불립니다.

<인터뷰> 한준희(KBS축구 해설위원) : "케이힐 선수는 헤딩을 하기 이전에 사전 움직임이 굉장히 좋은 선수입니다. 대인마크와 지역방어를 병행하는 수비로서 케이힐 선수의 헤딩을 봉쇄해야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아시안컵에서 우승해도 상금은 단 한푼도 없습니다.

월드컵이 380억, 유로가 195억, 아프리카 네이션스컵도 16억 원 정도를 주는데, 아시아축구연맹은 참 인색하죠?

그래도 우승팀은 오는 2017년 컨페드컵에 출전해, 강팀들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우리가 이란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무실점 전승 우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내일 저녁 6시 운명이 주사위가 던져집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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