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된 승합차량 화재…인근 주택으로 옮겨 붙어

입력 2015.02.03 (06:02)

수정 2015.02.03 (06:15)

<앵커 멘트>

건조한 날씨 속에 밤새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서울 노원구에서는 전복된 승합차에서 불이 시작돼 인근 주택으로 번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또 서울 은평구 한 봉제공장에서도 불이 나 4천9백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우정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뻘건 불길이 쉴새 없이 치솟습니다.

어젯 밤 10시 10분쯤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경사도로에서 64살 나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전복된 뒤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나 씨가 다치고 불이 인근 주택까지 옮겨붙어 주택을 모두 태운 뒤 5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각, 서울 은평구의 한 건물의 2층 봉제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공장 내부와 아래층 서점의 책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4천9백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5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에는 서울 동대문구 성북구 방향 신이문 고가도로에서 51살 심모 씨가 몰던 승합차가 승용차와 택시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심 씨 등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심 씨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어제 오후 5시 20분 쯤에는 서울 강서구 공항동의 한 공원에서 외국인 3명이 약물로 추정되는 것을 피우고 쓰러져 있는 것을, 지나가던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카자흐스탄 출신인 이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3명 중 2명은 의식이 돌아왔지만 나머지 1명은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혈액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분석을 의뢰한 뒤 어떤 약물을 사용했는지 수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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