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붕괴’ 이틀째 복구작업 계속…정밀 진단 준비

입력 2015.02.06 (12:17)

수정 2015.02.06 (13:43)

<앵커 멘트>

아파트 옹벽 붕괴 사고 이틀째인 오늘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한 보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긴급 대피했던 주민들은 임시 거처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백미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굴착기가 산기슭의 흙을 파내고 있습니다.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가파른 경사면을 깎아내는 겁니다.

1차 사고 이후 뚜렷한 추가 붕괴 징후는 없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어제 대피했던 아파트 2개 동 입주민 4백 60여 명이 여전히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입구에 쌓인 흙을 치우고 가스와 전기 사용 등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데만 3일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 대피 주민 : "다 불편해요 잠자리 바꾸면 잠을 못자거든요 아무리 아파도 잠 못들어요."

복구 작업과 함께 안전 진단을 위한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광주광역시 남구청은 안전 진단 전문 업체에 옹벽의 설계와 시공이 적절했는지와 추가로 무너질 가능성은 없는지 등의 정밀 진단을 의뢰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정황호(광주광역시 남구청 도시관리국장) : "정밀 진단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오늘부터라도 정밀 진단에 대한 방법을 강구하겠습니다."

또, 무너지지 않고 남아 있는 옹벽 170미터 구간의 정밀 안전 진단도 실시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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