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쿠아포닉 시스템’ 주목

입력 2015.02.06 (12:45)

수정 2015.02.06 (22:02)

<앵커 멘트>

수족관에서 물고기를 키우면서 그 물을 수경재배에 재활용하는 이른바 '아쿠아포닉' 시스템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리포트>

수경재배에 활용되는 '아쿠아포닉'이란 무엇을 말할까요?

<인터뷰> 베르나르(아쿠아포닉 전문가) : "쉽게 말해 물고기와 물, 그리고 식물의 결혼을 말합니다. 수족관의 물로 식물을 기르는 거죠."

그 원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박테리아를 이용해 정화한 수족관 물을 수경재배에 사용하고, 이 물을 다시 정화해 물고기가 있는 수족관으로 되돌리는 겁니다.

이렇게 하면 80%의 물이 절약돼, 특히 도심 수경재배에 최적입니다.

화면에 보이는 물은 양식용 수족관에서 흘러나온 물인데요, 까만 필터 속의 박테리아가 물을 정화합니다.

<인터뷰> 베르나르(아쿠아포닉 전문가) : "보이지 않는 수백 만개의 박테리아가 지속적으로 정화작용을 합니다. 수족관 물속의 물고기 배설물과 음식찌꺼기를 걸러내죠."

정화된 물은 수경 재배실로 흘러들어가 관개에 사용되며, 수족관 물에 섞여 있던 영양분이 비료 역할을 합니다.

'아쿠아포닉' 시스템에 이용되는 물고기로는 키우기 쉽고 시장성 좋은 '틸라피아'나 '엘로우 퍼치'가 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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