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풀타임 소화’ 김진수…팀은 3연패

입력 2015.02.08 (08:06)

수정 2015.02.08 (09:45)

KBS 뉴스 이미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한국의 주전 왼쪽 풀백으로 활약한 김진수(23·호펜하임)가 소속팀에서 2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의 연패를 막지 못했다.

김진수는 7일(현지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14-2015 분데스리가 20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경기가 끝날 때까지 그라운드를 지켰다.

지난달 호주에서 아시안컵을 치른 김진수는 대회를 마치자마자 독일로 돌아가 베르더 브레멘과의 19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풀타임을 뛰었다.

그러나 호펜하임은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는 볼프스부르크에 0-3으로 완패를 당해 3연패에 빠졌다.

볼프스부르크는 후반기 첫 경기인 18라운드에서 리그 최강팀 바이에른 뮌헨을 4-1로 격파하는 등 정규리그 8경기 무패(5승3무)를 이어갔다.

호펜하임은 최근 상승세를 이어 온 볼프스부르크에 전반 3분 만에 골을 허용했다.

안드레 쉬를레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바스 도스트가 마무리하며 골문을 열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뛰던 쉬를레는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한 뒤 출전한 첫 경기부터 도움을 기록했다.

쉬를레는 전반 15분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며 직접 왼발슛을 때렸으나 호펜하임 수비가 막아냈다.

그러나 호펜하임은 전반 28분 케빈 더 브라위너에게 한 골을 더 내줬다.

쉬를레의 터닝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더 브라위너가 정확한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들어 호펜하임의 공격도 살아나기 시작했으나 고비마다 상대 골키퍼 디에고 베날리오의 선방을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39분 더 브라위너는 김진수의 견제를 따돌리고 쐐기골까지 꽂았다.

구자철(26)과 박주호(28)가 모두 결장한 마인츠는 안방에서 헤르타 베를린에 0-2로 졌다.

아시안컵에서 오른쪽 팔꿈치 인대를 다쳐 대회 도중 귀국한 구자철은 지난 경기에 이어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그라운드를 밟지 않았다.

아시안컵에서 맹활약한 미드필더 박주호는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캐스퍼 율만 마인츠 감독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박주호가 휴식을 취하다 10일부터 팀 훈련에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