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올해 첫 동해상 단거리 미사일 5발 발사

입력 2015.02.08 (21:14)

수정 2015.02.08 (21:56)

<앵커 멘트>

북한이 동해상에서 단거리 미사일 다섯 발을 발사했습니다.

지상에서 발사한 미사일로는 올들어 처음입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단거리 전술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오후 4시 20분부터 5시 10분까지 발사됐습니다.

강원도 원산에서 다섯 발이 잇따라 발사됐는데, 동해 동북 방향으로 2백여 KM까지 날아갔습니다.

북한이 지난해 8월 발사했던 신형 전술 미사일과 동일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기습 발사가 가능하도록 고체 연료를 사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양욱(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사거리까지 증가하고 있음으로써 평택 기지는 물론이고 그 뒤 오산기지, 심지어는계룡대까지도 공격할 수 있는 겁니다."

북한은 그제 함대함 미사일 훈련 장면을 공개했지만 지상에서 미사일을 발사한 건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미사일 훈련보다 약 2주 쯤 빨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용현(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 "남북관계가 현재 막혀있고 북미관계가 상당히 불편한 그런 상황을 반영해서 북한이 저강도 무력시위를 펼친 것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19차례에 걸쳐, 탄도 미사일과 방사포 등 다양한 발사체 111발을 발사했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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