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완구 인사청문회…‘부동산·언론관’ 검증

입력 2015.02.10 (06:05)

수정 2015.02.10 (07:33)

<앵커 멘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과 내일 이틀간 열립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부동산 투기 의혹과 언론보도 개입 등 각종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야당이 적극적 공세를 펼 태세여서 이번 청문회가 향후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에게 가장 먼저 제기된 의혹은 강남 타워팰리스 등 부동산 투기 의혹과 본인과 차남의 복무기간이 단축되거나 면제됐다는 병역 의혹입니다.

이어서 박사학위논문 표절 의혹과 삼청교육대 핵심 역할 의혹, 이른바 '황제 특강' 의혹, 그리고 최근엔 언론사 외압 의혹까지 줄줄이 불거져 나왔습니다.

이완구 후보자는 어제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각종 의혹을 적극 해명하고 나섰습니다.

타워팰리스 매입의 경우 "실거주 목적이고 소유주택이 1채뿐으로 투기와 상관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나 이 후보자의 해명을 듣고 정책능력을 검증하자는 여당과 달리 야당은 오늘과 내일 이틀간의 청문회에서 총공세에 나설 예정입니다.

<녹취> 박완주(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 :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 해명할 것을 요청하고 이 수준에 미달하는 총리 후보자는 스스로 거취에 대해 심각한 고민을 할 것을 촉구합니다."

<녹취> 김영우(새누리당 수석대변인) : "업무 수행 능력과 자질, 도덕성을 철저하게 검증하는 동시에 성숙한 인사청문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정국의 최대 뇌관인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여야가 총력을 기울일 예정인 가운데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준 표결은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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