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모노레일’ 도시철도 시운전 첫날…오류 발견

입력 2015.02.10 (07:44)

수정 2015.02.10 (08:57)

<앵커 멘트>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대중교통수단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두 달 동안 운영 상의 문제점을 보완한 뒤 오는 4월 정식 개통할 예정입니다.

이하늬 기자입니다.

<리포트>

콘크리트 빔 위를 열차가 미끄러지듯 달립니다.

바퀴가 고무로 만들어져 다른 경전철에 비해 소음과 진동이 적습니다.

국내 최초의 모노레일 교통 수단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지난 10개월 간의 기술 점검을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 시운전에 들어갔습니다.

실제 운영에 맞춰 오전 5시 반부터 자정까지 4분에서 7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차량의 출발과 정지 등 모든 작동은 종합관제실에서 제어하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기관사 자격이 있는 안전요원이 한 명 씩 탑승합니다.

<인터뷰> 안용모(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장) : "스크린 도어와 신호 체계, 에스컬레이터, 엘리베이터 등 이용하는 모든 승객들의 편의 등 종합적으로 점검을 하는 시운전이 영업시운전이 되겠습니다."

시운전 첫날, 일부 차량의 지연 출발과 스크린 도어 미작동 등 오류가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운행 체계를 바로 잡을 계획입니다.

<인터뷰> 홍승활(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 "영업시운전이 시작되면 우리 공사로 관제권이 넘어오게 됩니다. 따라서 우리 직원들의 숙달 훈련과 기술력으로 모든 시스템을 안정시켜서..."

영업 시운전을 통과하면 도시철도 3호선은 물 포럼 개막 전인 오는 4월 정식 개통됩니다.

KBS 뉴스 이하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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