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빙판길 교통사고 잇따라…화재도 속출

입력 2015.02.10 (12:17)

수정 2015.02.10 (13:45)

<앵커 멘트>

출근길 운전하시는 분들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어제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밤사이 빙판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일부 지역에선 화재사고도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유호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사장 울타리가 큰 충격을 받은 듯 뚫려 있고 공사 현장에는 차량 한 대가 박혀 있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송파구 한 도로를 지나던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공사장 울타리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7살 김모씨와 같이 탄 45살 최모씨가 얼굴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기습 폭설이 내린 어제 저녁 퇴근 시간대에도 눈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강남구 논현역 인근 도로에서 차량이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차량 9대 가량이 서로 부딪혔습니다.

어제 저녁 6시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의 한 도로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벽을 박고, 사고 차량을 피하려던

차량 두 대가 서로 충돌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엔 부산 광안대교 상판, 해운대에서 광안리 방면에서 승용차 3대가 추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33살 유 모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어제 저녁 6시 50분쯤엔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한 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난로가 쓰러져 불이 났다는 집주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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