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단, 의장 회동…임명동의안 처리 난항

입력 2015.02.12 (09:32)

수정 2015.02.12 (10:14)

<앵커 멘트>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 동의안 처리를 놓고 국회 상황이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가 국회 의장과 회동하고 있습니다.

이승철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와 조해진 수석, 그리고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와 안규백 수석이 현재 국회의장실에서 정의화 국회의장과 회동 중입니다.

오전 8시 반 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유승민 원내대표가 정의화 국회의장을 먼저 찾았습니다.

새누리당 측은 오늘 어떤 형태로든 청문보고서가 인사청문특위에서 채택되면, 이완구 총리 임명 동의안이 자동으로 본회의에 부의되는 만큼, 이에 대한 처리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9시 쯤에는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등이 정 의장을 찾아, 여야 원내대표단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많은 만큼, 오늘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을 처리하지 말고, 본회의를 연기하자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대해 정의화 국회의장은 새누리당은 눈앞의 이익만 생각하지 말고 다각적으로 생각해주기를 당부했고, 새정치연합은 좀더 당당하게 의견을 제시해서 청문 경과 보고서 채택해 본회의에도 전 의원들 참석한 가운데 표결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완구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어제로 마무리 됐으며, 당초 국회는 오늘 오전 중에 인사청문특위를 열고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한 뒤 오후 본회의에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야당이 오늘 처리에 강하게 반대하고, 여당이 단독 처리 의사를 시사하면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국회에서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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