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4연패 수렁’…멀어지는 6강 플레이오프

입력 2015.02.12 (21:17)

수정 2015.02.12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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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케이티가 4연패 늪에 빠지면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경쟁에서 조금씩 밀려나고 있다.

케이티는 1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와의 홈 경기에서 80-85로 졌다.

최근 4연패를 당한 케이티는 20승26패가 되면서 6위 인천 전자랜드(23승22패)에 3.5경기 차로 벌어졌다.

남은 8경기에서 전승을 해도 전자랜드가 잔여 경기에서 5할 승률만 거두면 케이티는 6위 자리에 오르기 어렵게 됐다.

반면 LG는 25승21패가 되면서 고양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경기 막판까지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77-77로 맞선 경기 종료 50초를 남기고 LG 김영환의 3점슛이 터지면서 승운이 LG 쪽으로 기울었다.

케이티는 이어진 반격에서 전태풍이 골밑 돌파를 시도했으나 LG 문태종과 충돌하면서 무위에 그쳤다.

리바운드를 잡은 LG는 양우섭이 속공으로 2점을 보태 5점 차로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또 이 과정에서 케이티 전창진 감독이 문태종의 반칙을 불어주지 않았다며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해 테크니컬 반칙을 지적받으면서 점수 차가 6점으로 벌어졌다.

LG는 제퍼슨이 27점, 14리바운드를 기록했고 문태종도 16점을 보태 최근 원정 경기 9연승을 거뒀다.

반면 케이티는 찰스 로드(28점), 전태풍(17점)의 활약이 빛을 잃었다.

잠실 경기에서는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59-52로 물리치고 7위 케이티에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46-45로 근소하게 앞선 4쿼터 중반에 오세근과 리온 윌리엄스, 이정현이 번갈아 2점씩 보태 52-4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이날 두 팀의 득점 합계인 111점은 이번 시즌 양팀 득점 합계 최소였다.

특히 삼성은 리바운드를 49개나 잡고도 득점은 52점에 그치는 공격 난조에 시달렸다.

인삼공사는 윌리엄스(14점·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오세근(13점)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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