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코스 도전…‘오늘은 내가 국가대표!’

입력 2015.02.12 (21:52)

수정 2015.02.12 (22:24)

<앵커 멘트>

스키 동호인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릴 용평 스키장에서 이색 도전에 나섰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고 시속 120km를 넘나드는 스피드의 향연인 알파인 스키.

스키를 잘 타는 열혈 동호인들에게도 올림픽 코스는 쉽지 않은 도전입니다.

<인터뷰> 윤서연(스키경력 8년) : "조금 무섭고 불안하긴 하지만 오래 배웠으니까 다시 일어나서 타면 되죠."

가파른 경사를 거침없이 질주하고, '기문'을 통과할 때마다 마치 실제 선수가 된 듯합니다.

<인터뷰> 권오송(스노보드 동호인) : "타보던 코스지만 실제 시합같아서 더 좋고 평창올림픽 실감납니다."

올림픽 스키 경기가 열리는 이곳은 최대 경사도가 무려 56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어렵고 초보자들에게는 공포의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평창올림픽 알파인 스키 회전과 대회전 종목은 용평 리조트에서, 활강 경기는 정선 가리왕산에 건설 중인 중봉 스키장에서 열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박인준(용평리조트 상무) : "이미 4차례 월드컵을 치러 조금만 보수하면 당장 올림픽을 치를 수 있는 시설입니다."

다음 달에는 같은 코스에서 아시아선수들을 상대로 테스트 이벤트를 열며 올림픽리허설을 가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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