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 ‘전산망 다운’ 2시간 먹통…이용자 불편

입력 2015.02.13 (06:41)

수정 2015.02.13 (07:41)

<앵커 멘트>

어제 오전 BC카드 전상망에 장애가 발생해 체크카드는 물론 신용카드 결제도 2시간 동안 마비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점심시간을 전후한 시간대여서 고객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용실을 운영하는 최모 씨.

어제 낮 12시쯤 머리 손질을 마치고 고객이 낸 BC카드를 결제하려는데 갑자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카드사의 승인이 안 되면서 먹통이 된겁니다.

<녹취> 최00(미용사) : "결제가 되면서 취소가 되고 또 결제가 되면서 취소가 나오고 한 4번인가 했습니다."

이에 대해 BC카드는 오전 10시 50분쯤 BC카드가 운영하는 전산시스템 4곳 중 1곳이 다운되면서 이 같은 문제가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자동 백업장치가 가동되면서 시스템은 10여분만에 정상을 되찾았지만 데이터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결제 승인이 지연됐다는 겁니다.

<녹취> BC카드 관계자 : "정리 시간에 데이터가 폭주했고 그 다음에 10분동안 사이트 데이터 투입 때문에 일부 고객의 처리건이 정상적으로 승인이 안된 건이 일부 있었습니다."

특히 장애가 발생한 시각이 카드 결제가 많은 점심시간이어서 고객 불편이 컸습니다.

오후 1시가 돼서야 BC카드의 모든 시스템이 복구돼 카드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최초 사고가 발생한지 2시간이나 지난 뒤였습니다.

BC카드는 전산 장애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이번 사고로 소비자 피해가 발생했다면 모두 책임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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