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aby로 키워요” 요우커가 반한 한국 유아용품

입력 2015.02.16 (06:40)

수정 2015.02.16 (07:33)

<앵커 멘트>

지난 한 해 중국에서 태어난 아기가 1,640만 명, 우리나라의 38배를 넘는다죠.

중국 부모들, 대부분 외둥인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데, 특히 우리나라 유아용품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중국 관광객, 요우커들도 우리 유아용품 매장의 '큰손'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43조 원 육아 시장, 중국의 '소황제'를 잡아라!

국내 기업들이 중국 진출에 적극 나서면서 국내 면세점의 유아용품 매장도 요우커들로 북적입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한국 제품으로 꾸민 중국 아기도 있습니다.

<인터뷰> 바이쑹회(중국 관광객) : "아기 것은 천연성분을 더 원하기 때문에 찾습니다. 한국 드라마 볼 때 한국 아기들 옷 입는 것도 예쁘고 해서..."

이 아기 목욕 용품 브랜드는 올해 면세점 매장을 5개에서 18개로 늘리고, 중국 현지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백화점 의류매장이나 대형마트 식품 코너도 마찬가집니다.

<인터뷰> 고어쉬진(중국 관광객) : "여러 종류 한국 과자를 사먹입니다. 아이 입맛에도 잘 맞아요."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한 대형마트 매장의 경우 올 들어 중국인들의 유아용품 구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이상 늘었습니다.

이 매장에서만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이 산 분유와 유아식이 3천만 원어치 가까이 됩니다.

<인터뷰> 대형마트 관계자 : "춘절을 맞아 분유나 이유식에도 중국어로 된 상품 설명을 붙인다거나 관련 상품의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품질과 안전성, 디자인까지 갖춘 한국 유아용품이 '제3세대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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