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곡성공장서 40대 노조원 분신 사망

입력 2015.02.17 (06:11)

수정 2015.02.17 (10:09)

<앵커 멘트>

전남의 한 타이어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분신을 기도해 숨졌습니다.

분신한 이유를 놓고 노조와 사측이 대립하고 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라남도의 한 공장 앞 공터.

경찰과 노조원들이 대치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9시쯤 전남 곡성군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공장 노조원 45살 김 모씨가 분신해 숨졌습니다.

노조 측은 평소 사내 정규직 일부를 비정규직화하겠다는 사측의 계획에 불만을 품어온김 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회사측은 김 씨가 정규직 업무를 맡을 예정이었다면서 경찰조사를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김 씨의 차량에서는 노조 활동을 한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 등이 담긴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방관들이 활활 타오르는 나무판을 뜯어냅니다.

황급히 물을 뿌리자 흰 연기가 자욱하게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 저녁 8시쯤 서울 노원구의 한 빌딩 옥상에서 불이 나 빌딩 외벽 등을 태운 뒤 15분만에 꺼졌습니다.

이 화재로 옥상에 있던 건물집기류 등이 불에 타고 건물 안에 있던 수십 명이 연기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어제 밤 9시쯤 전남 영광군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나 농기계 두 대와 창고내부 백 제곱미터를 태워 소방서 추산 천8백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창고의 배전반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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