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귀성객, 설레는 고향 가는길 ‘들뜬 마음’

입력 2015.02.18 (06:30)

수정 2015.02.20 (13:44)

<앵커 멘트>

설 연휴는 오늘부터지만 귀성길은 이미 어제부터 시작됐는데요.

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는 어제 오후부터 일찌감치 고향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홍화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버스표를 사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선물을 한 아름 들고, 발걸음도 어느 때보다 가볍습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할아버지 댁으로 향합니다.

세뱃돈을 넣을 복주머니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정소윤(유치원생) : "삼촌이랑 할아버지랑 할머니랑 저랑 같이 절하러 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오랜만에 고향을 찾는 직장인은 가족과 친지를 위해 양손 가득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이선희(대전시 괴정동) : "그동안 제가 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몇 년 동안 못 뵀었는데 이번에 명절 준비해서 올라가니까 금방 도착할 것 같아요."

기차역도 일찌감치 고향에 가려는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인터뷰> 안미라(주부) : "부모님 만날 생각하니까 기쁘고, 빨리 갈게요. 어머님."

타지에서 공부하는 학생은 부모님을 뵐 생각에 한달음에 달려가고픈 마음입니다.

<인터뷰> 김남훈(대학생) : "학생인데 학교를 여기서 다니고 있고 집이 포항이에요. 할머니랑 부모님을 빨리 뵙고 싶어서 KTX타고 얼른 가려고요."

행여나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을까 차를 몰고 나선 시민들도 귀성길을 서둘렀습니다.

<인터뷰> 배득수(직장인) : "6시 이후로 차가 몰린다 그래서 조금 일찍 서둘러 나왔어요."

본격적으로 시작된 귀성길, 모처럼 맞은 긴 명절 연휴와 고향 생각에 곳곳이 들뜬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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