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원권 지폐 급감…5만 원권 증가 영향

입력 2015.02.20 (06:43)

수정 2015.02.20 (08:06)

<앵커 멘트>

5만 원 권 사용이 많아지면서 만 원 권 지폐가 크게 줄었습니다.

지난해 가계의 교육비 지출 비중이 5년 연속 하락했습니다.

생활경제 소식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시중에서 쓰이고 있는 만 원짜리 지폐의 양이 6년 전의 60%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한국은행 자료를 보면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시중에 풀린 만 원짜리 지폐는 17억 3천5백만 장,

만 원짜리가 가장 많이 풀렸던 2009년보다 11억 8천7백만 장이 감소했습니다.

6년 새 40% 정도가 줄어든 건데, 2009년부터 5만 원짜리 지폐가 발행된 때문입니다.

지난달 말 현재 시중에 풀린 5만 원 권은 53조 천5백억 원으로, 화폐 발행잔액의 70%를 차지했습니다.

가계의 소비지출액에서 교육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1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지난해 가계의 월 평균 교육비 지출액은 28만 4천6백 원으로, 소비지출액의 11.2%를 차지했습니다.

이같은 교육비 지출 비중은 5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2003년 이후 가장 낮습니다.

낮은 출산율에다 무상보육 등 복지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소득 분위별로는 상위 20%가 월 평균 53만 원을, 하위 20%는 6만7천 원을 교육비로 써, 8배 가까이 격차가 났습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