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자동차산업 집중 육성…앞서 가는 일본

입력 2015.02.23 (06:41)

수정 2015.02.23 (08:13)

<앵커 멘트>

일본 정부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로 수소 자동차 보급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미래 산업 파급 효과가 큰 전략업종으로 수소 자동차산업을 집중 육성해 세계시장 선점을 노리고 있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최근 일본 총리 관저에선 아베 총리가 연료전지차를 직접 시승하며 ‘수소 자동차 시대’를 선언했습니다.

<녹취> 아베(일본 총리) : "드디어 ‘수소 시대’가 열렸습니다. 모든 관청에 수소 자동차를 도입하겠습니다."

지난해 말 토요타가 처음으로 연료전지차 일반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혼다와 닛산도 판매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히 토요타는 올해 초 연료전지차 특허기술 5천 6백여건의 무상 공개를 발표했습니다.

<녹취> 도요타 자동차 미주법인 사장 : "수소 연료전지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20년간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국내판매 가격 720만엔 가운데 3백만엔의 보조금과 함께 자동차세를 대폭 감면하는 등 수소차 보급을 전면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2020년 도쿄 올림픽 때까지 수소 주입 시설을 대폭 늘려 시내 어디서나 15분안에 도착하도록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녹취> 마스조에(도쿄도지사) :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수소를 새로운 에너지로 적극 활용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일본 정부는 자동차와 에너지 분야가 융합된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수소 자동차 보급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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