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후보 깨기’…동부, 모비스-LG-SK 연전

입력 2015.02.23 (09:59)

수정 2015.02.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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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로 치닫는 프로농구에서 4강 직행권을 둘러싼 경쟁이 치열하다.

그 가운데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 있는 맞수들의 맞대결이 전초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 주(23일∼3월 1일)에는 선두권 3강인 울산 모비스와 원주 동부, 동부와 서울 SK의 경기가 예정됐다.

23일 현재 순위를 보면 모비스, 동부가 35승14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SK(33승16패)가 2경기 차로 3위를 달리고 있다.

KBL에서는 1, 2위가 2회전인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3∼6위가 1회전인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선두권 3강은 정규시즌 5경기씩을 남겨두고 있다.

모비스, 동부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기는 하지만 SK의 뒤집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이런 상황에서 동부의 이번 주 세 경기는 판도를 뒤흔드는 중요한 연전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부는 23일 모비스와 원정경기, 26일 창원 LG와 홈경기, 3월 1일 서울 SK와 원정경기에 들어간다.

모비스, LG, SK는 모두 올 시즌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구단들로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서로 곁눈질하는 구단들이기도 하다.

동부는 현재 8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모비스, SK는 최근 들어 다소 주춤거리는 감이 있지만 호화군단으로서 기본 전열이 막강한 구단이다.

LG는 지난 19일 모비스, 22일 SK를 연파해 막판으로 갈수록 무서운 저력을 자랑하고 있다.

동부는 이번 주에 모두 승리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굳히고 라이벌들의 기도 죽인다는 심산이다.

SK에는 동부가 모비스, LG에 패하는 가운데 맞대결에서 동부에 일격을 가해 2위를 빼앗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24일 인천 전자랜드와 SK, 28일 LG와 전자랜드의 대결도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적수들의 전초전으로서 관심을 끈다.

최하위인 공동 9위를 달리는 서울 삼성, 전주 KCC의 탈꼴찌 경쟁도 이제 불이 붙는다.

특히 아직 무승인 추승균 감독대행이 이끄는 KCC는 자체 최다 타이기록인 10연패 수렁에 빠진 터라 승리가 더욱 급한 상황이다.

◇ 프로농구 주간 일정

▲23일(월)

모비스-동부(19시·울산동천체육관)

▲24일(화)

전자랜드-SK(19시·인천삼산체육관)

▲25일(수)

오리온스-삼성(19시·고양체육관)

인삼공사-모비스(19시·안양실내체육관)

▲26일(목)

동부-LG(19시·원주종합체육관)

KCC-전자랜드(19시·전주실내체육관)

▲27일(금)

케이티-오리온스(19시·부산사직체육관)

SK-인삼공사(19시·잠실학생체육관)

▲28일(토)

삼성-모비스(16시·잠실실내체육관)

전자랜드-LG(14시·인천삼산체육관)

▲3월 1일(일)

동부-SK(14시·원주종합체육관)

오리온스-인삼공사(16시·고양체육관)

KCC-케이티(14시·전주실내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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