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표준지 공시지가 4.1%↑…7년 만에 최대 폭

입력 2015.02.24 (12:06)

수정 2015.02.24 (22:43)

<앵커 멘트>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가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지가가 높은 곳은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판매점 용지로 1㎡에 8천만 원이 넘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토교통부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전국의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 가격이 지난해보다 평균 4.1%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해 3.6%보다 0.5% 포인트 높아진 것입니다.

지난 2008년 9.6% 이후 7년만에 가장 높은 상승 폭이기도 합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3.6%, 광역시가 5.4%, 시·군이 6% 올랐습니다.

시·도별로는 세종시가 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 영향으로 15.5% 올라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세월호 사고 여파로 관광객이 감소한 인천은 2.4%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서울도 가로수길과 강남역, 홍대 등의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4.3%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특히 독도의 경우 관광기반시설 증설 등으로 20.6% 올랐고 혁신도시는 29.3%, 택지개발사업지는 5.6% 상승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 지가가 높은 곳은 서울 명동의 한 화장품 판매점 용지로 1㎡에 8070만 원으로 지난해보다 370만 원 오르면서 12년째 1위를 지켰습니다.

표준지는 전국의 땅 3178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산정할 때 기준으로 삼기 위해 선정된 땅입니다.

표준지 지가가 상승하면서 토지 소유자들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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