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사람들과의 소통을 통해 스스로 판단해서 히치하이킹을 하는 자율형 로봇 '히치봇'이 독일 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리포트>
히치봇은, 로봇이 사람을 믿을 수 있고 또 기술을 통해 사람의 창의력이 자극받을 수 있음을 입증하려는 캐나다의 두 학자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둥근 몸통에 팔다리가 있고, 머리 쪽에는 이모티콘 같은 것으로 표정을 알려주는 LED 디스플레이가 장착돼 있습니다.
직접 걷는 건 물론이고 간단한 회화도 할 수 있어, 지나가는 사람에게 히치하이킹을 부탁할 수 있습니다.
히치봇은 캐나다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면서 생일 파티나 결혼식에 초대받는 등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눴습니다.
캐나다 여행을 성공리에 마치고 항공기로 독일에 입국한 히치봇은 공항에서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말 걸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녹취> 히치봇 : "(어디에서 왔나요?) 난 뮌헨에서 왔는데 넌? (전 약간 과하다 싶은 보호를 받으며 자랐는데, 혹시 실례가 안 된다면 나이를 여쭤봐도 될까요?) 당연하지."
히치봇이 독일에서 처음 찾은 곳은 맥줏집!
캐나다의 스타 로봇이 독일에서는 또 어떤 흥미로운 여행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