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자체가 산후조리 지원

입력 2015.02.24 (12:47)

수정 2015.02.24 (13:03)

<앵커 멘트>

핵가족화와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즘 여성들은 아이를 낳은 뒤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이 별로 없어, 산후 조리가 만만치 않은 일이 돼버렸는데요.

일본의 한 지자체가 산후조리 지원에 나섰습니다.

<리포트>

치바현 '우라야스'시에 사는 스가 씨.

지난해 11월, 39살의 나이에 첫딸을 낳았습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고령인 데다 남편도 일이 바빠 별 도움을 받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고민 끝에 우라야스 시가 운영하는 산후조리 사업을 이용했습니다.

시의 도움을 받아 출산 후 일주일 동안 병원에 머물면서 아이를 목욕시키는 방법과 수유 방법 등을 배웠습니다.

<인터뷰> 스가 유카 : "아기를 낳은 후 몸이 제대로 회복이 안 됐고 아이를 다루는 게 어려웠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시 당국은 임신 중인 여성과 면담해 주변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각 개인에 맞춰 일일이 산후 조리 계획을 세워줍니다.

호텔을 활용한 산후조리 서비스도 시작했습니다.

시에서 호텔 방을 빌린 다음 조산사를 파견하는데요.

이용을 원하는 어머니들은 한화로 3만 7천 원 정도만 내면 하루 동안 호텔에 머물면서 조산사에게 육아와 관련된 조언이나 마사지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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