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뺀 5개국 당사국, 6자회담 재개 방안 마련

입력 2015.02.25 (06:18)

수정 2015.02.25 (07:14)

<앵커 멘트>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6자회담이 조만간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등 6자 회담 당사국들은 비핵화 대화를 조속히 시작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하고, 북한에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연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한국과 러시아 등 북한을 제외한 북핵 6자 회담 당사국들이 비핵화 대화를 가급적 빨리 열기로 의견을 모았습니다.

러시아를 방문하고 있는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은 6자 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 한국과 러시아 사이에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한러는 비핵화 대화 재개에 대해 집중적인 협의를 했고, 첫단추를 어떻게 끼울 것인가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습니다."

이에따라 한미일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 등 북한을 제외한 5개 당사국들이 공통으로 마련한 구체적인 회담 재개 방안이 북한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북한의 핵능력이 계속 고도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비핵화 대화가 필요하는 데 관련 국가들 사이에 합의가 의뤄진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핵 활동 중단' 등을 조건을 내세웠던 한국과 미국 등이 본격적인 회담에 앞선 사전 탐색적 대화를 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6자 회담이 조만간 열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북한 역시 러시아와 중국을 포함한 5개 당사국들이 함께 마련한 회담 재개 방안에 대해, 무조건 거부 의사를 밝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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