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빠른 적응 과제…‘이제 진짜 시작!’

입력 2015.02.25 (06:22)

수정 2015.02.25 (07:19)

<앵커 멘트>

한국 프로야구에서 투수가 아닌 야수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강정호가 드디어 피츠버그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첫 날부터 달리기 등 미국식 체력측정에 애를 먹어 빠른 적응이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플로리다에서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최고의 겨울 휴양지로 손꼽히는 플로리다에 피츠버그를 상징하는 해적 마크가 보입니다.

마침내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강정호가 30미터 남짓 거리를 전력질주 합니다.

하지만 기준 기록을 통과하지 못한 듯 트레이너가 몇 차례 더 뛸 것을 요구합니다.

<인터뷰> 강정호 : "시즌 끝나고 쉬어서 전력질주 오랜만인데요. 성적이 별로 안좋다고..느리다고.."

엘지에서 뛰었던 팀동료 리즈와 긴장도 풀어보지만 단체 훈련속 경쟁을 강조하는 미국식 테스트는 강정호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레다메즈 리즈

피츠버그의 허들 감독도 정해진 건 아무것도 없다며 경쟁을 강조해 한미 야구의 문화 차이를 극복하는 게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인터뷰> 허들(감독)

<인터뷰> 강정호 : "시범경기 하다보면 여유가 생길것이고 조급함보다는 여유있게 마음먹고 하려고요."

스타대접을 받던 넥센 시절과는 180도 다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할 강정호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플로리다에서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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