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억 자산 80대 할머니, 손 묶여 숨진 채 발견

입력 2015.02.26 (06:06)

수정 2015.02.26 (06:18)

<앵커 멘트>

수십억 대 자산을 소유한 80대 할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손이 묶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또, 서울의 한 아파트가 정전돼 750세대가 불편을 겪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서병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구의 한 단독주택.

어제 오후 5시쯤 이 주택 2층 가정집에서 혼자 살던 88살 함모씨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발견 당시 함 씨는 운동화 끈으로 양 손이 묶여 있었으며 목에는 졸린 흔적이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함 씨는 매매가 15억 상당의 주택과 40평형대 아파트 등을 보유한 주변에 소문난 자산가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인근 주민 : "그 할머니가 집 주인이야...아파트도 있고, 돈도 많으면서..."

경찰은 함 씨가 자산가였던 만큼 타살 가능성이 큰것으로 보고 오늘 함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어제 저녁 7시 15분쯤에는 서울시 마포구의 한 아파트가 정전돼 750여 가구가 3시간여 동안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국전력은 지상 개폐기 이상으로 정전이 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50분쯤에는 울산시 동구 화암추등대 남동쪽 3킬로미터 해상에 정박 중이던 5천3백톤급 석유제품운반선에서 연료용 벙커 C유가 유출됐습니다.

사고 직후 해경은 방제선 등 배 17척을 동원해 기름제거 작업을 벌이는 한편 연안양식장 주변에 오일 펜스를 설치했습니다.

해경은 석유제품운반선에 기름을 공급하다 공급 호스가 파열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반쯤에는 부산시 강서구의 한 신발 깔창용 스펀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한 동을 태워 소방서 추산 5천만 원 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고 한 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뉴스 이미지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