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15년 만에 5천 돌파…‘거품 논란’ 재연

입력 2015.03.03 (06:31)

수정 2015.03.03 (10:46)

<앵커 멘트>

미 증시 나스닥 지수가 5천포인트를 돌파했습니다.

거품 논쟁이 한창이던 2000년 이후 15년만입니다. 거품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뉴욕 박태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나스닥 지수 종가는 5008이이었습니다.

마감지수 5천 돌파는 15년만입니다.

지난 2000년 2월 이른바 닷컴 버블 당시 사상 최고치 5,132, 그 턱밑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참담하게 무너진 15년 전과는 시장상황이 근본부터 다르다는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녹취> 앨런 발데즈(투자자문사 대표) : "15년전에는 주가가 하루가 멀다하고 천당과 지옥을 오갔습니다.내실있는 회사들이 많은 지금은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인터넷 기업 등의 수익성이 엄청나게 좋아졌다, 지금 나스닥의 선전은 반짝 호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천문학적으로 풀린 돈의 위력 일뿐 결국 탈이 나게 돼있다는 경계론도 만만찮았습니다.

<녹취> 빌 그로스(채권업계 관계자) : "2000년이나, 2008년과는 다르긴해도 버블은 버블입니다.어느 정도 조정은 불가피합니다."

나스닥과 함께 상승분위기를 탄 다우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독일이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유럽증시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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